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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isMuni_돈이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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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스틱 vs. 듀오링고 (스콜라스틱, 듀오링고, 밸류에이션)

킨더가든 스크리닝 날 공립학교 앞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놀라운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30분짜리 일대일 평가 하나가 교재 구매 예산으로 이어지고, 학교 강당이 통째로 임시 서점으로 바뀌는 구조를 직접 보고 나서야 미국 공교육이 두 개의 상장사에게 얼마나 완벽한 판로가 되어주는지 실감했습니다. 스콜라스틱과 듀오링고, 같은 교육 시장에 있지만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돈을 법니다.스콜라스틱 북페어: 학교가 판매 채널이 되는 구조처음 북페어 현장을 봤을 때 한국 시각에서는 꽤 낯선 광경이었습니다. 학교 체육관 문을 열면 '캡틴 언더팬츠'와 '도그맨'이 진열대에 가득하고, 아이들이 직접 지갑을 들고 와서 책과 학용품을 고릅니다. 해리포터 미국판 출판사로 잘 알려진 스콜라스틱(Scholastic)이 미국 전역 약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7. 08:00
인페이즈 에너지 (충전 유목민, 전력 인프라)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의 약 80%는 집에서 이뤄진다고 합니다(출처: 미국 에너지부 대체연료데이터센터(AFDC)).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저는 '그럼 미국에서 전기차 타는 건 꽤 편리하겠네'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아파트 주차장에 붙은 충전기를 보면서 하나씩 파고들다 보니, 이 80%라는 숫자가 얼마나 많은 현실을 가리고 있는지 새삼 깨달았습니다.충전 유목민 — 도심 전기차 오너의 현실80%라는 통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숫자는 차고나 드라이브웨이가 딸린 단독주택 거주자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뉴욕처럼 아파트와 콘도가 주거 형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시에서는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제가 직접 주변 아파트 거주자들에게 물어봤을 때도 반응은 비슷했습니다. 관리사무소 허가,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6. 08:34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상장구단, 부동산모델, 자본구조)

솔직히 저는 야구 구단의 수익이 '티켓과 중계권'에서 나온다고 오랫동안 믿었습니다. 그런데 MLB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나스닥에 상장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재무제표를 들여다보고 나서 그 믿음이 완전히 흔들렸습니다. 야구 부문은 적자, 구장 옆 부동산 부문은 흑자. 이 한 줄이 현대 스포츠 산업의 진짜 구조를 설명합니다.MLB 유일한 상장구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진짜 수익 구조MLB 30개 구단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직접 살 수 있는 구단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홀딩스(티커: BATRA) 단 하나입니다. 양키스도 다저스도, 보스턴 레드삭스도 모두 비상장입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캐나다 통신사 로저스의 자회사라 간접 보유가 가능하긴 하지만, 로저스는 통신·미디어 기업이라 야구단 가치가 주가에 직접 반..

카테고리 없음 2026. 8. 15. 23:58
SCI (그린우드 묘지, 데스케어 산업, 선불계약)

브루클린 한복판에서 묘지가 공원처럼 펼쳐져 있는 걸 처음 봤을 때, 저뿐만 아니라 주변 제 가족들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장례식장이라면 병원 지하, 형광등 아래 빈소가 전부였는데, 미국에서는 죽음이 아예 다른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그 차이가 결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데스케어 기업 하나로 이어지더군요.그린우드 묘지 — 묘지가 공원이 된다는 것의 의미브루클린에 있는 그린우드(Green-Wood) 묘지에 처음 들어섰을 때, 제가 직접 걸어보면서 느낀 건 "여기가 정말 묘지인가"라는 당혹감이었습니다. 언덕과 연못, 19세기 석조 조각들이 야외 박물관처럼 펼쳐져 있고, 브루클린에서 가장 높은 지점에 오르면 맨해튼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그린우드는 1838년에 문을 열었고, 현재 미..

카테고리 없음 2026. 8. 15. 16:00
폴로 vs 타미힐피거 (유통전략, 가격결정력, 주가비교)

솔직히 저는 한동안 폴로 랄프 로렌과 타미 힐피거를 거의 같은 급의 브랜드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울렛에 가면 항상 나란히 붙어 있으니까요. 그런데 두 매장의 가격표를 직접 들여다보고 나서야 이 둘이 겉모습만 비슷할 뿐, 전혀 다른 방향을 향해 달리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차이는 결국 주식 시장에서 시가총액 7배라는 숫자로 벌어져 있었습니다.같은 아웃렛, 다른 가격표 — 유통전략이 갈린 20년뉴저지 저지가든 아웃렛에서 제가 직접 확인한 가격 차이는 생각보다 극명했습니다. 폴로 랄프 로렌의 클래식 폴로셔츠는 120달러 정가에서 15~20% 할인에 그쳤고, 타미 힐피거 매장으로 넘어가면 비슷한 셔츠가 40~50% 할인 태그를 달고 20달러대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아웃렛이라는 같은 공간인데도 두 브랜드가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5. 11:02
Valley National Bancorp. (CRE 대출, )

뉴욕 월스트리트 앞 60층짜리 고급 아파트가 6년째 텅 빈 채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저는 부동산 개발 사업이 멈췄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늘 같은 질문을 떠올렸습니다. "저 손실은 결국 누구 장부에 남는 걸까?" 이 기울어진 빌딩 한 채가 나스닥 상장 은행의 머리를 싸매게 만든 이야기를 따라가 보겠습니다.매립지 위에 200m, 왜 기울 수밖에 없었나모래 위에 쌓은 성이 기우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200m짜리 고층 건물이 그 위에 올라간다면 어떻게 될까요?뉴욕 맨해튼 남단 161 Maiden Lane 일대는 17세기 후반부터 매립이 이어진 땅입니다. 돌, 모래, 쓰레기, 심지어 난파선 조각까지 묻혀 있는 이 물렁한 매립층이 7m를 넘고, 진짜 바위층인 암반은 지하 47m 아래에..

카테고리 없음 2026. 8. 14. 17:00
카바 vs 스위트그린(기생충 사태, 헬시 패스트 캐주얼)

올해 1분기 카바(CAVA)의 동일매장 매출은 +9.7% 성장했고, 같은 기간 스위트그린(Sweetgreen)은 -12.8% 역성장했습니다. 두 회사가 같은 '건강식' 시장에서 경쟁하는데 이렇게까지 엇갈린 이유가 뭔지, 저도 처음 수치를 보고 나서 한참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양상추 기생충 리콜 사태까지 겹치면서 미국 헬시 패스트 캐주얼 시장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양상추 기생충 사태, 정확히 무슨 일인가이번 리콜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 cayetanensis)입니다. 사이클로스포라란 오염된 농산물을 통해 인체에 감염되는 기생충으로, 주된 증상은 심한 수양성 설사와 복통이며 면역 취약자에게는 장기화될 수 있는 감염증입니다. 쉽게 말해 한 번 걸리면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3. 22:54
베리스크 (재난 예측모델, 해자와 성장)

2026년 7월, 캐나다 산불 연기가 뉴욕 하늘을 뒤덮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번에도 보험사들이 엄청난 손실을 입겠구나"라고 직관적으로 생각했을 겁니다. 저도 똑같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주의깊게 들여다보면, 그 보험사들 뒤편에서 조용히 구독료를 받아가는 회사가 따로 있습니다. 재난이 날수록 오히려 더 필요해지는 데이터 기업, 베리스크(Verisk)의 이야기입니다.재난이 날 때마다 돈의 주인이 바뀐다1835년 12월, 뉴욕 로어 맨해튼에서 대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영하 17도의 강풍 속에서 번진 불은 17개 블록, 건물 700채를 집어삼켰고 피해액은 당시 기준 2,000만 달러, 지금 가치로 환산하면 6억 달러가 넘습니다. 뉴욕의 화재보험사 26곳 중 23곳이 하룻밤 사이에 파산했습니다.그..

카테고리 없음 2026. 8.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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