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23)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종목을 딱 하나만 꼽으라면 SK이터닉스였습니다. 거래대금 1조 3~4천억 원을 터뜨리며 전고점의 윗꼬리를 통째로 삼키고 상한가로 직행하는 장면을 보면서, 저는 "이게 진짜 주도주가 움직이는 방식이구나"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여기서 시작됩니다. 이 종목에 올라타는 게 맞는 판단이었는지, 아니면 위험한 뇌동매매였는지를 냉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거래대금이 1조를 넘으면 왜 상한가가 따라오는가주식 시장에서 "거래대금이 많다"는 말이 단순히 사람들이 많이 거래했다는 뜻일까요? 제 경험상 그렇게만 보면 절반밖에 못 보는 겁니다. 거래대금(Trading Value)이란 당일 체결된 주식 수량에 주가를 곱한 총 자금 규모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
태양광 관련주가 하루에 상한가를 세 개나 쏟아낸 날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재료는 이미 사흘 전에 나왔는데 왜 그날따라 한꺼번에 터진 걸까요? 저는 그 순간, 시장이 재료를 소화하는 방식이 얼마나 비선형적인지를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알파벳 실적 발표로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자, 그동안 눌려 있던 정책 재료가 순환매와 결합해 OCI홀딩스·SK이터닉스·HD현대에너지를 동시에 상한가로 끌어올렸습니다. 정책 모멘텀 — 재료는 왜 3일이나 잠자고 있었나7월 19일 일요일, 정부는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발표했습니다. 12차 전기본이란 정부가 약 15년 앞을 내다보고 발전 설비 구성과 공급 목표를 수립하는 중장기 국가 에너지 로드맵으로, 쉽게 말해 앞으로 어떤 전원으로 전기를 얼마나 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