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작년까지만 해도 AI 투자라고 하면 엔비디아와 HBM 메모리만 쳐다봤습니다. GPU가 없으면 AI가 안 돌아간다는 논리는 맞았고, 실제로 포트폴리오 성과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AI 에이전트를 직접 업무에 쓰기 시작하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GPU 서버는 충분한데, 복잡한 지시를 내릴 때마다 전체 시스템이 버벅거리는 겁니다. 그 병목이 어디서 오는지 파악하고 나서야 CPU라는 퍼즐 조각이 제 머릿속에 맞춰졌습니다.AI 에이전트 시대, CPU 병목이 왜 지금 터졌나제가 클라우드 인스턴스에서 AI 에이전트 작업을 돌릴 때, GPU 사용률은 40%대에 머무는데 CPU 점유율이 90%를 넘어가는 상황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처음엔 설정 문제인 줄 알았는데, 반복해서 같은 패턴이 나오..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왔는데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도, 마이크론도 그랬습니다. 저도 그 장면을 보면서 "이게 말이 되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지금 시장은 '잘했다'로는 부족하고 '압도적으로 잘했다'를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7월 22~23일 알파벳(구글 모기업)과 인텔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 두 기업이 왜 지금 이 시장에서 특별한 시험대에 오르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도 비웃는 시장,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s Surprise)란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예상보다 더 잘 벌었다"는 신호인데, 보통은 이런 발표가 나오면 주가가 오르는 게 정석입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