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스페이스X가 나란히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을 훌쩍 넘겼는데, 정작 애프터마켓에서는 두 종목 모두 6~9%씩 꺾였습니다. 저도 처음엔 "이 정도 숫자면 올라야 정상 아닌가?" 싶었는데, 직접 겪어보니 어닝 시즌은 숫자가 전부가 아니더라고요.Sell the news, 또 당했습니다 — AMD 어닝콜 분석AMD의 이번 분기 실적은 수치만 보면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매출 1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고, 주당순이익(EPS)은 무려 245% 급등하며 1달러 선을 넘겼습니다. 여기서 EPS란 기업이 한 주당 얼마의 순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주주 입장에서 수익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확인하는 수치입니다. 게다가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약 1..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왔는데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도, 마이크론도 그랬습니다. 저도 그 장면을 보면서 "이게 말이 되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지금 시장은 '잘했다'로는 부족하고 '압도적으로 잘했다'를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7월 22~23일 알파벳(구글 모기업)과 인텔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 두 기업이 왜 지금 이 시장에서 특별한 시험대에 오르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도 비웃는 시장,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s Surprise)란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예상보다 더 잘 벌었다"는 신호인데, 보통은 이런 발표가 나오면 주가가 오르는 게 정석입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
아스테라랩스(ALAB) '26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3.4% 성장하며 3억 8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치만 보면 군침이 돌지만, 저는 솔직히 이 숫자보다 현재 주가(440달러)와 월가 평균 목표가(272~284달러) 사이의 괴리가 더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폭발적인 실적, 숫자가 먼저 말한다1분기 Non-GAAP 기준 주당 순이익이 0.61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서 Non-GAAP 기준 주당 순이익은 스톡옵션 비용이나 감가상각 같은 비현금성 항목을 제외하고 실제 영업 현금 창출력에 가깝게 계산한 이익 지표를 말합니다. 월가 컨센서스 예상치 0.49달러를 무려 24.49% 상회한 수치였고, 이를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