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AI 투자가 닷컴버블과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2023년 이차전지 과열장이 떠오릅니다. 그때도 "미래 수요"를 끌어다 주가를 정당화했지만, 지금 AI 인프라 기업들이 찍어내는 숫자는 미래가 아닌 오늘의 매출총이익률입니다. 버블론과 공급 과잉 우려 사이에서 진짜 진입 타점이 어디인지, 데이터로 짚어보겠습니다.버블 논란 — 닷컴버블, 이차전지와 무엇이 다른가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처음 AI 랠리를 봤을 때 저도 "또 거품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거든요. 2023년 이차전지 섹터가 절정이던 시절, 업계는 2027년 이후의 전기차 출하량 가정을 지금 주가에 통째로 반영했습니다. 그 가정이 흔들리는 데는 캐즘(Chasm) 구간 하나면 충분했고, 주가는 반 토막이 ..
아스테라랩스(ALAB) '26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3.4% 성장하며 3억 8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치만 보면 군침이 돌지만, 저는 솔직히 이 숫자보다 현재 주가(440달러)와 월가 평균 목표가(272~284달러) 사이의 괴리가 더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폭발적인 실적, 숫자가 먼저 말한다1분기 Non-GAAP 기준 주당 순이익이 0.61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서 Non-GAAP 기준 주당 순이익은 스톡옵션 비용이나 감가상각 같은 비현금성 항목을 제외하고 실제 영업 현금 창출력에 가깝게 계산한 이익 지표를 말합니다. 월가 컨센서스 예상치 0.49달러를 무려 24.49% 상회한 수치였고, 이를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