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중 렌터카를 몰고 뉴욕 다리를 건넜는데, 며칠 뒤 카드 명세서에 낯선 항목이 찍혀 있었습니다. 요금소도 없었고 멈춘 적도 없었는데 카메라가 번호판을 읽어 자동으로 청구한 겁니다. 저는 그때 이 시스템 뒤에서 조용히 수수료를 챙기는 회사가 있다는 걸 처음 실감했습니다. 그 회사의 이름은 바로 베라모빌리티(Verra Mobility), 이 기업 불과 몇 개월 전에 하루 만에 주가가 70% 가까이 무너졌습니다. 통행료 인프라는 멀쩡한데 왜 그랬을까요.맨해튼 입장료의 실체 — 문마다 다른 통행료 구조맨해튼은 섬입니다. 차로 들어가려면 다리 아니면 터널, 그뿐입니다. 그런데 어느 문을 택하느냐에 따라 내는 금액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사실을 제가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그냥 "비싸다"는 인상으로만 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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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9. 2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