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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투자 (5)
AI 에이전트 시대의 반도체 (CPU 병목, 서버시장, 투자전략)

솔직히 저는 작년까지만 해도 AI 투자라고 하면 엔비디아와 HBM 메모리만 쳐다봤습니다. GPU가 없으면 AI가 안 돌아간다는 논리는 맞았고, 실제로 포트폴리오 성과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AI 에이전트를 직접 업무에 쓰기 시작하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GPU 서버는 충분한데, 복잡한 지시를 내릴 때마다 전체 시스템이 버벅거리는 겁니다. 그 병목이 어디서 오는지 파악하고 나서야 CPU라는 퍼즐 조각이 제 머릿속에 맞춰졌습니다.AI 에이전트 시대, CPU 병목이 왜 지금 터졌나제가 클라우드 인스턴스에서 AI 에이전트 작업을 돌릴 때, GPU 사용률은 40%대에 머무는데 CPU 점유율이 90%를 넘어가는 상황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처음엔 설정 문제인 줄 알았는데, 반복해서 같은 패턴이 나오..

카테고리 없음 2026. 8. 7. 06:00
SK하이닉스 폭락 (HBM4 우려, 비사이클 전환, 소부장)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는데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납득이 안 되지만,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오히려 시장이 지금 무엇을 묻고 있는지 꽤 선명하게 읽혔습니다. 실적이 문제가 아니라, 그 실적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느냐를 시장이 따져 묻고 있는 것입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그리고 중국 CXMT 상장 이슈까지 한꺼번에 터진 이번 주를 직접 지켜보면서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HBM4 우려, 실적 착시가 숨긴 진짜 질문솔직히 이번 하락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실적 발표 전까지만 해도 "역대 최대인데 설마 빠지겠어"라는 분위기가 있었고, 저도 그 분위기에 어느 정도 동조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외국인이 먼저 손을 뺐고, 개인 투자자들도 뒤를 따랐습니다. 기대에 못 미쳤다..

카테고리 없음 2026. 7. 31. 06:00
증시 전망 (금리 상승, CAPEX 리스크, 롱터미즘)

반도체 주가가 하루 만에 10~15% 곤두박질치는 걸 계좌로 직접 목격한 분이라면, 이미 "이번엔 진짜 끝인가" 하는 생각이 스친 적 있을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대형주가 폭락하던 날 새벽, 손절 버튼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멈칫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 글은 그 공포가 합리적인 판단인지, 아니면 시장 구조를 오해한 데서 비롯된 것인지를 거시적 흐름과 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봅니다. 디리지즘: 미국 정부가 반도체를 포기할 수 없는 진짜 이유반도체가 끝났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한 가지 질문으로 되돌아갑니다. "미국 정부가 이 산업을 죽이고 싶을까?" 제 결론은 아닙니다. 코로나 시절 샌프란시스코에 잠깐 지냈던 경험이 있는데, 그때 마스크 하나 구하지 못해 사람들이 양말을 얼굴에 두르고 다니던..

카테고리 없음 2026. 7. 27. 07:30
TSMC (파운드리 독점, 실리콘 방패, 투자 체온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회사의 CEO가 고개를 숙이고 물량을 부탁하는 장면, 저는 이 한 컷이 지금 반도체 권력의 모든 것을 압축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025년 하반기 3 나노 공정 가격을 최대 15%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TSMC. 올려도 아무도 떠나지 못하는 회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투자자 입장에서 이 회사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파운드리 독점: '을'이 갑을 무릎 꿇린 구조일반적으로 하청 업체는 발주처보다 약한 위치에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파운드리(Foundry)가 대표적인 예로 여겨졌죠. 여기서 파운드리란 반도체 설계 능력 없이 고객의 도면을 받아 칩을 생산하는 위탁 제조 전문 기업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남이 그린 설계도로 칩을 찍어내는 공장입니다. 그런데 제가 직..

카테고리 없음 2026. 7. 17. 12:00
AI 버블론의 실체 (버블 논란, 공급과잉론, 진입 타점)

지금 AI 투자가 닷컴버블과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2023년 이차전지 과열장이 떠오릅니다. 그때도 "미래 수요"를 끌어다 주가를 정당화했지만, 지금 AI 인프라 기업들이 찍어내는 숫자는 미래가 아닌 오늘의 매출총이익률입니다. 버블론과 공급 과잉 우려 사이에서 진짜 진입 타점이 어디인지, 데이터로 짚어보겠습니다.버블 논란 — 닷컴버블, 이차전지와 무엇이 다른가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처음 AI 랠리를 봤을 때 저도 "또 거품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거든요. 2023년 이차전지 섹터가 절정이던 시절, 업계는 2027년 이후의 전기차 출하량 가정을 지금 주가에 통째로 반영했습니다. 그 가정이 흔들리는 데는 캐즘(Chasm) 구간 하나면 충분했고, 주가는 반 토막이 ..

카테고리 없음 2026. 7. 1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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