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상한가, 21일 하한가. 하루 사이에 시가총액 1조 6,770억 원이 증발한 삼천당제약 사태를 지켜보면서, 저도 처음엔 "FDA 답변서 수령"이라는 타이틀만 보고 뭔가 큰 일이 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뜯어보니, 이게 생각보다 훨씬 조심해야 할 재료였습니다. 바이오 공시가 얼마나 쉽게 투자자를 현혹할 수 있는지, 이번 사태가 그 민낯을 아주 선명하게 보여줬습니다. 상한가 다음 날 하한가, 직접 보고도 믿기 어려웠습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상한가 다음 날 하한가가 나오는 일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대형 제약주에서 버젓이 벌어질 거라고는 생각 못 했습니다. 삼천당제약은 7월 20일 전 거래일 대비 29.82% 오른 23만 9,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그..
모더나 주가가 오랜 횡보 끝에 58달러 박스권 저항선을 뚫고 70달러 선에 안착했습니다. 저는 예전에 바이오 VC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mRNA 백신을 주제로 발표를 준비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솔직히 "이게 코로나 이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컸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장 분위기를 보면, 그 당시에 논문에서 읽었던 가능성들이 하나씩 현실로 당겨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박스권 돌파, 단순 반등이 아닌 이유모더나 주가는 한때 20달러 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코로나19 특수가 끝나고, 시장은 그냥 "mRNA는 코로나 때 반짝했던 기술"이라고 치부하는 분위기였죠. 그런데 최근 흐름은 그것과는 결이 다릅니다. 단순히 낙폭 과대 반등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저는 좀 다르게 읽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