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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결정력 (2)
버라이즌 (역사, 가격 결정력, 해자 분석)

솔직히 처음엔 저도 "미국 1위 통신사에 5%대 배당이면 그냥 묻어두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미국 현지 반응을 뜯어보고 모닝스타 분석까지 들여다보니, 배당수익률 숫자 뒤에 감춰진 균열이 생각보다 깊었습니다. 같은 적정 주가를 제시하면서도 한국 증권사와 미국 분석가의 해석이 정반대로 갈리는 이유,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통신 인프라의 역사: 버라이즌은 어떻게 1위가 됐나뉴욕 로어 맨해튼에 콘크리트 벽 두께가 유달리 두꺼운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1975년 뉴욕 전화 회사가 통신 요새로 지은 버라이즌 빌딩입니다. 9.11 테러 당시 주변 건물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이 건물 안의 통신망이 로어 맨해튼 전체 통신 복구를 떠받쳤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그런데 버라이즌은 2007..

카테고리 없음 2026. 8. 22. 22:33
폴로 vs 타미힐피거 (유통전략, 가격결정력, 주가비교)

솔직히 저는 한동안 폴로 랄프 로렌과 타미 힐피거를 거의 같은 급의 브랜드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울렛에 가면 항상 나란히 붙어 있으니까요. 그런데 두 매장의 가격표를 직접 들여다보고 나서야 이 둘이 겉모습만 비슷할 뿐, 전혀 다른 방향을 향해 달리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차이는 결국 주식 시장에서 시가총액 7배라는 숫자로 벌어져 있었습니다.같은 아웃렛, 다른 가격표 — 유통전략이 갈린 20년뉴저지 저지가든 아웃렛에서 제가 직접 확인한 가격 차이는 생각보다 극명했습니다. 폴로 랄프 로렌의 클래식 폴로셔츠는 120달러 정가에서 15~20% 할인에 그쳤고, 타미 힐피거 매장으로 넘어가면 비슷한 셔츠가 40~50% 할인 태그를 달고 20달러대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아웃렛이라는 같은 공간인데도 두 브랜드가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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